자료원: 김은경 2003/09/18
내달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올들어 최대 규모인 1만9,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특히 10월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3곳에 이르고 강남권 물량도 6곳 1,500가구에 달하는 등 주변환경과 학군 등 주거여건이 우수한 단지들이 고루 포진돼 있어 눈여겨 볼 만하다.
부동산연구소 컨텐츠팀 김은경(stj486@speedbank.co.kr)
- 올들어 최대 1만9,000여 서울, 수도권 가구 집들이
- 신규 아파트 분양권 9.5대책 이후 틈새 상품 각광
9.5 대책 이후 재건축 시장이 침체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관심지역의 분양권이 투자 유망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어 10월 입주예정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0월중 서울 수도권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는 9월(1만3629가구)에 비해 물량이 다소 늘어나 서울 22곳 9814가구를 비롯해 경기도 14곳 7874가구, 인천 2곳 1356가구 등 총 38개 단지 1만9,04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만 가구에 육박하는 신규 아파트들이 집들이에 나서는 서울에서는 내달 입주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큰 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2904가구)을 비롯해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2182가구) 등이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매머드급 단지로 관심을 모은다.
또 강남권에서도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645가구)과 서초구 방배동 삼성래미안 1차(303가구)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메이저 브랜드 단지들이 입주를 시작해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하대원동 주공아튼빌(1541가구)을 비롯, 성남시 정자동 미켈란쉐르빌(803가구), 성남시 금곡동 두산위브(656가구) 등이 눈길을 끌고 인천에서는 공급이 부족했던 남동구 도림동에 들어서는 주공그린빌 2단지(642가구) 등이 주목된다.
서울의 경우 입주물량이 이달(6489가구)보다 3,300여 가구가 많고 강남과 분당 등 인기지역이 다수 포진돼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평형도 다양한 데다 아직까지도 전세가가 약보합세에 있어 전세수요자는 물론 새집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라면 노려볼 만하다.
<10월 입주예정 주요 단지>
◎ 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
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은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2,904가구의 대단지로 뒤쪽으로는 관악산, 앞쪽으로는 한강, 63빌딩 등이 전망되는 조망권이 가장 큰 특징이다.
23평형 753가구, 33평형 816가구, 40평형 278가구, 45평형 258가구로 구성되며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위치한 역세권으로 강남까지 연결되는 남부순환도로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여의도, 강남, 과천까지 쉽게 연결되며 경부고속도로 서초IC를 통해 강남은 물론 과천, 구로, 시흥 등 수도권과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그넷, 보라매병원 등 편의시설을 비롯, 관악구청, 관악경찰서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서울대, 숭실대와 초.중.고교가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현재 분양권은 33평형이 초기 분양가(1억5827만원)보다 1억~1억7000만원 가까이 올라 2억7000만~3억3000만원선이다.
◎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은 현대건설이 장안시영 1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2층, 지상12~28층 22개동으로 구성된 총 2,182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22평~50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마산, 아차산을 비롯,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에 장평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특히 현대홈타운을 중심으로 인근에 5,000여 가구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주거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으며 장안로, 천호대로,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권 및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
안평초, 장평중, 휘경여중고, 대원외고, 서울시립대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은 양호한 편. 롯데백화점, 미도파, 경동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벗꽃제방공원, 중랑천 둔치, 용마산공원, 배봉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단지에다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교통도 편리해 현재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편. 분양권은 32평형이 초기분양가 1억9185만원에서 1억~1억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2억8000만~3억6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
서초구 서초3동에 들어서는 현대슈퍼빌은 62평~102평형 규모의 아파트 645가구와 오피스텔 136가구로 이루어진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며 우면로, 반포로, 남부순환도로, 서초 I.C와 인접해 도심과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교대부속초, 서울고, 서초고, 상문고 등 강남을 대표하는 명문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인근에 법원ㆍ검찰청 등 법조단지와 예술의 전당ㆍ국립국악원 등 문화ㆍ예술시설이 밀집돼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내에 병원, 은행, 증권회사, 쇼핑센타 등 주민들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4000평의 야외 골프연습장과 휘트니스센터도 단지내에 위치해 있다. 우면산 등산로와 약수터가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쾌적하다. 현재 69평형 분양권이 초기분양가(7억5776만원)보다 3억~4억 가까이 오른 10억5000만~11억6000만원선이다.
◎ 분당구 정자동 미켈란 쉐르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80번지에 들어서는 미켈란쉐르빌은 지하 3층, 지상 38층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으로 원룸 오피스텔을 비롯, 51평~92평형 아파트 803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백궁역, 미금역 등 지하철역까지 도보 10분대 거리이며 성남대로, 낙생로, 도시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을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20분내 도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 롯데마그넷, 이마트, 까르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인접해 있고 서울대병원, 재생병원, 차병원 등 의료기관이 가까이 있어 편리하다.
반경 1.5Km 이내에 고교 5개소, 중교 4개소, 초교 5개소 등이 자리해 교육시설도 충분하며 중앙공원, 탄천공원, 율동공원 등 공원시설이 인접해 쾌적하다. 분양권 가격은 59평형이 분양 당시 5억24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5000만~1억원 정도 오른 5억7000만~6억4500만원선.
◎ 안산 고잔지구 주공그린빌
안산 고잔지구 주공그린빌 11단지는 29∼33평형 총 876가구로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이 도보 9분 거리에 있다. 29평형 370가구, 32~33평형 506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전 가구가 정남향으로 배치돼 쾌적하다.
수도권전철 안산선 중앙역, 공단역과도 인접해 있으며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수도권과의 연계가 용이하다.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각종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며 교육문화시설로는 지구내 초, 중, 고교를 비롯, 한양대와 안산공대가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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