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아파트 옆동네도 뜬다
자료원: 헤럴드경제 등록일: 2003/08/09 조회: 144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동부이촌동 한강자이아파트가 국내 최고 아 파트 경쟁을 하는 사이 주변아파트들이 후광효과를 톡톡히 노리고 있다 . 이들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뒤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유지 하고 있고 최근에는 전세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 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일대 아파트들은 지난해 10월 타워팰리스 입주 이 후 꾸준히 가격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변의 명문학군 이 위치한 장점으로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대치동 우성아파트가 34평형 호가가 현재 평당 2700만원 선에 형 성돼 있다. 이는 지난 7월 초에 비해 약 500만원 정도 상승한 수치다.
현재 타워팰리스 인근에 들어설 동부센트레빌도 지난달 초 평당분양가가 2400만~2500만원에 이르던 것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2800만~290 0만원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전세가격도 급격히 상승하면서 대림아크로빌의 경우 일부 입지조건이 좋은 단지가 한 달 사이에 최고 5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부동산리더셋 정봉주 사장은 “타워팰리스 가격대에 접근해야 한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호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매매는 그다지 많 은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LG한강자이아파트 주변에 위치한 한가람아파트와 우성, 대우, 코오롱 아파트들도 한강자이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자이아파트가 입주하면 서 일제히 가격상승을 주도한 데다 꾸준한 유동인구의 유입으로 현재 주 변아파트 매매와 전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
인근 부동산뱅크 김은영 실장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주변아파트들이 30평형 기준 평당 5억7000만원까지 거래되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면서 “특히 7월 중순 이후부터는 수요자가 20~30％까지 늘고 6억원의 호가를 기록하는 매물도 나오기 시작해 가격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 다.
[손수근 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