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님
안산 건건동 대림연합주택조합의 탄생과정과 현재까지의 경과에 대
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업계획 승인 후 조합장님께서 밝힌 일정대
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에 떠도는 온
갖 근거 없는 악의적 소문과 음해로 인해 또 한번 저희 조합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이 방해를 받을 것 같아 부득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
다.-->생쑈를 하고 있죠 그린랜드..
1. 3년에 걸친 조합설립 준비과정
저희 대행사는 1999년초 청주한씨 종중의 요청에 따라 건건동 일원
을 개발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청주한씨 종중결의에 따라 토지매
수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건건동 사업부지는 약50%가
청주한씨 종중내지 종원이 소유한 토지입니다. 안산시 개발에 소외
되어 있던 청주한씨 종중이 400년 살아온 터전을 내어 놓을 때는 건
건동 일원이 얼마나 안산시 행정에서 소외되어 있는가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인동장씨 종중도 기꺼이 종중 토지를 내어 놓았습
니다. 양 종중의 도움으로 물론 종원들간의 분열과 대립, 반목이 있
었지만 60%까지는 순풍에 돛단 듯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외지인의 토지였습니다. 토지작업을 하면서 토지 투기세력의 폐해
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한
씨 및 장씨 종중으로부터 헐값에 산 토지를 천문학적 금액으로 되팔
려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법규의 허점은 그들의 요구를 잠재울 수
있는 세목적인 장치도 없고 법적규제 장치도 없었습니다. 근래에 와
서야 알박이를 규제하는 제도가 시행되곤 있지만 당시에는 그들이
칼자루를 쥔 이상 대행사는 끌려갈 수밖에 없었고, 한 푼이라도 더
깎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힘겨운 토지작업을
3년여에 걸쳐 완료하였습니다.
건건동 사업지는 토지 200여 필지, 연립48세대, 단독50여 세대, 무
허가 공장, 세입자 등 무려 이해관계인이 400여명이나 되는 사업지
입니다.
저희 대행사는 그 모든 작업을 힘들었지만 별다른 잡음 없이 정리하
였습니다. 100% 토지 계약 및 단독, 빌라주택계약을 마친 후 조합
원 모집을 하였습니다. 우리 조합아파트 부지는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하였고, 저희 대행사는 그 부분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
니다. 3년여의 토지작업 끝에 수많은 시공사와 협의하였으나, 대림
산업이 가장 적극적이었고, 대림산업의 지원을 받아 조합원 모집을
완료하였습니다.
2. 조합원 모집과 사업계획 승인과정
저희 대행사는 3년여의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과정을 겪고, 완료한
토지를 조합에 아무런 대가없이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조
합원이 부담하는 분양경비 25억 여원을 저희 대행사에서 부담하였
고, 토지용역비 14억원도 대행사가 부담하였습니다. 지역주택조합
의 근간은 무주택서민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마련한
또 다른 아파트 분양형태입니다.
저희 대행사는 조합원 모집당시 건건동 일대 지주분 일부 세대를 제
외한 나머지 부분은 대림산업 협력업체인 분양대행사에 맡겼습니
다. 저희는 분양대행사에서는 실수요자에게 분양하였다고 믿습니
다. 분양대행사는 모집 용역대행 계약시 분명히 그렇게 다짐했습니
다. 그런데 무혐의로 결론이 났지만 당시 투기대책의 일환으로 영문
도 모르고 분양대행사와 함께 저희 대행사도 검찰조사를 받았으며,
이로인해 3개월간 업무가 마비되었습니다. 물론 무혐의로 결론이 났
지만. 또한 안산시장이 바뀌면서 행정지침이 달라지면서 조합설립인
가도 늦어졌고, 따라서 사업계획 승인신청도 늦어졌고, 또한 새로
운 법률이 발효되면서 사업계획 승인이 이렇게 늦어지고 말았습니
다. 이유야 어떻든 사업계획승인이 늦어지고, 조합원 여러분의 도움
에 의해서 사업계획승인을 받게 되어, 저희 대행사로서는 참으로 죄
송스런 말 금할 길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대행사로서도 최선을 다
하였다는 점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무능하다고 비난하시면 기꺼
이 감수하겠습니다만, 저희 대행사 나름대로는 조합원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보다 쾌적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
환이었으나, 온갖 악재들이 겹쳐 최악의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금번 사업계획 승인과정에서 안산시는 우리 사업지를 마치 부동산
투기장화된 사업지로 판단하고, 특혜를 주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었
습니다. 왜 이런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하고, 악의성 루머가 횡행하
는지, 저희 대행사로서는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었습니
다. 끊임없이 담당 공무원을 설득하고 오해를 해명하려 했지만, 역
부족이었습니다. 저희 대행사는 맹세코 투기를 부추기지도 않았고,
투기에 관여하지도 않았으며, 왜 투기세력으로 인해 우리 조합이 이
렇게 막심한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반드시 규명할 것입니다.
3. 조합발전을 위한 다짐
사업계획승인 후 조합과 저희 대행사는 수차례에 걸쳐 투명하게 운
영할 것이며, 조합원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사업을 진행하겠
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전번에 조합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 조합
사업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으니 이제 큰 걸림돌은 없어졌습니다.
조합장님께서 밝혀두신 우리 사업일정대로 진행하기 위하여 저희 대
행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정상 약간의 오차는 있을지언정
우리 앞에 사업계획 승인과 같은 우리 조합의 근간을 흔드는 큰 문
제는 없을 것입니다.
조합원님
조합원님과 조합임원, 그리고 저희 대행사는 조합사업의 성공적 수
행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는 공동체입니다. 물론 저희 대행사
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이기는 합니다만, 조합원님들의 이익
을 위해 노력한 댓가를 받는 심부름꾼입니다. 조합장님께서도 밝혔
듯이 대한민국 1등 조합이 되기 위해 저희 대행사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들에게 기꺼이 토지를 내어준 청주한씨
종중 및 인동장씨 종중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도울 것 입니다.
조합원님
우리 조합은 인근에서 찾아보기 힘든 1888세대의 대규모 조합입니
다. 이런 대 규모 사업장이다 보니 말하기 좋아하고 참견하기 좋아
하는 온갖 부류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
하다보니, 예기치 않던 일로 사업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고, 벌써
두 번에 걸쳐 심각한 홍역을 치루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러한 일
이 없을 것이며, 그러기 위해 조합원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합니
다. 우리 조합사무실은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현재 사업일정을
맞춰가기 위해 저희 대행사 임직원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코 조합원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행사가 될 것이니 부
디 편견없는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8월 1일은 청주한씨 및 인동장씨의 조상님께 제를 올리고, 우리 조
합이 아파트를 건립하게 되었다고 신고를 하려합니다. 시간 있으신
조합원님은 참석하여 함께 기원했으면 합니다. 조합원님들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2003. 7. 20.
안산시 건건동 대림지역주택조합
대행사 그린랜드컨설팅그룹(주)
대표이사 김 박 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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